텀블러계의 에르메스로 떠오르고 있는 브랜드
현재 스탠리의 효자템인 퀜처라인은 실제로 런칭후 몇년간 실적이 바닥을 기어 단종 될 뻔 했습니다.
그런데 단종 될 뻔한 퀜처를 살린 건 세명의 워킹맘들이었습니다.
본인들이 직접 사용해보고 추천하는 리뷰사이트(THE BUY GUIDE) 를 운영하던 세명의 여성들이 퀜처 단종소식에
인스타 스타였던 '에밀리 메이나드' 에게 퀜처를 선물로 주었습니다.
선물받은 에밀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퀜처 제품을 소개하였는데 에밀리의 수많은 팔로워중에
스탠리 세일즈 매니저가 있었습니다.
스탠리 세일즈 매니저는 이 기회를 놓치지않고 퀜처 제품 5,000개를 리뷰사이트 운영자들에게 보냈는데
5일만에 전제품 완판을 하였습니다. 그 이후 스탠리는 퀜처를 재생산하기로 결정합니다.
2020년 6월 스탠리는 기존의 투박하고 단조로운 색상에서 벗어나 다채로운 색상과 다양한 커스텀을 조합할 수있는 제품으로 미국MZ를 사로 잡고 있습니다.심지어 구입가의 최대 3배로 웃돈 얹어 판매되기도 합니다.
스탠리는 1913년 미국의 발명가인 윌리엄 스탠리 주니어가 만들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유리로 보온병을 사용하였는데 스탠리는 변압기 작업중에 사용한 용접공정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진공단열시스템과 스테인레스의 단단함에 착안하여 현재 우리가 쓰고 있는 보온병을 발명하였습니다.
스탠리의 대표색은 해머톤그린으로 일명 국방색인데 실제로 군대와도 연관이 있습니다.
제 2차 세계대전당시 미군에 보온병을 납품하였고 특히 B-17 폭격기 조종사들이 사용하면서 스탠리 보온병은 미군의 상징처럼 여겨지기도 합니다.
그리고 스탠리는 튼튼하기로 유명해서 전설같은 일화도 많습니다.
미국의 경비행기 조종사는 지상 1200m까지 올라가서 일부러 스탠리 보온병을 떨어뜨리고 다음날 낙하지점에서 보온병을
확인해보니 스탠리보온병이 멀쩡한데다가 심지어 안에 들어있던 커피도 여전히 따듯했다고 합니다.
최근에는 전소된 자동차안에 있던 스탠리 보온병속의 얼음이 그대로 들어 있어서 화제가 된 적도 있습니다.
그동안 스탠리는 투박하고 남성적인 아웃도어 제품 이미지였다면 여성 인플루언서들과 협업하면서 여러 다양한 색상과 커스텀을 할 수 있게 바뀌면서 이미지 변화를 확실히 했습니다.